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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아파트의 칼든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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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아파트의 칼든 남자   / 짧고 무서운 이야기 



올해 3월쯤 이야기이다...



내가 사는 임대아파트는 독신자, 특히 노약자와 장애인이 많이 살고 있다.


어느 날 새벽 두 시쯤, 침대에 누워서 책을 읽고 있는데


"쾅! 쾅 꽝!!!"


'라는 엄청난 소리와 충격이 현관에서 들려왔다.


분명히 문을 발로 차는 소리였다.


층간 소음때문인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나는 누워서 책을 읽기 시작한 지 두 시간이나 지났고, TV도 음악도 틀어놓지 않았다.


약간 무서워서 현관문 구멍 밖을 보니 오십대쯤 되어 보이는 작은 체구의 남자가 미친듯이  문을 발로 차고 있었다.


모르는 사람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주민들과 트러블이 있었던 적도 없다.


무슨일인지 알아 보려고 잠금사슬을 걸고 문을 약간 열자, 그 틈새로 칼질을 해댄다!!


그 남자는 문을 잡아당겼지만 나보다 힘이 약해 문은 가까스로 닫혔고, 나는 급히 문을 잠갔다.


발길질을 멈춘 남자는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자리를 떠났다.


분풀이 대상 집을 잘못 찾았나 보다 하고그 날은 잠을 잤다.




그리고 이틀 후 자정에 다시 그 남자가 찾아왔다.


자고 있던 나는 이번엔 두려움보다 분노가 더 강해  현관문으로 달려갔다.


" 지금 몇 신데 지.랄이고! 새끼야!" 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그 남자는 의미 모를 말을 내뱉었다.


분노치민 나는 망치를 들고 쫒아가서 팰까?  참고 경찰에 신고할까? 잠시 갈등했다.


결국 신고를 선택한 나는 일단 현관문 밖을 다시 보았다.



현관문 가까이 붙은 그 남자의 얼굴... 그리고 그 눈은 백내장처럼 희뿌옇다.


휴대폰을 한 손에 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그 남자는 이미 사라졌다.


추운 날씨에 외투도 입지 않고 칼을 가지고 왔으니 이 아파트 주민으로 추측하지만  범인을 특정할 수는 없었다.


범인도 경찰의 출동을 알았는지 한 동안 오지 않고 조용했다.


그런데 또다시 문을 차는 그 소리가 ......


문을 열어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이번엔 아래층 집에 그 남자가 나타난 것 같다.


나는 언젠가 이 남자가 진짜 살인을 저지를 까봐 불안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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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한심하다님의 댓글

  • 한심하다
  • 작성일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임대 아파트에 불지르고 불을 피해 나오는 사람들을
칼로 찌른 사이코 사건 생각나네.
그 사건 때 여고생은 죽었지

로또이등님의 댓글

  • 로또이등
  • 작성일
신림 길거리 묻지마 칼질 사건처럼 미친놈이 너무 많다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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